블로그 정보/라이프
소망스러운 할머니
블루보넷
2022. 2. 8. 09:39
소망스러운 할머니
젊은 나이에는 뭐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아서 열심히 도전하고 공부하고 일했다. 소망스럽기만 했다.
그런데 지금 난 허리가 아파서 아침에 일어나면 걸을 수가 없다. 위가 안 좋아서 음식도 조절해서 먹어야 한다. 진통제도 자주 먹을 수가 없다, 위가 나쁘기 때문이다. 허리 아픈 것 때문에 이렇게 갇혀 살 거라고 정말 몰랐다.
이제는 자유롭게 여행도 안된다. 직장 일도 힘있게 할 수 없다. 먹는 것도 마음껏 먹을 수가 없다. 내 마음과 다르게 힘없게 살아 가진다. 나의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리고 멋있게 늙어가고 싶었는데…
‘이 땅에서 내 할 일이 없는 것일까? 이럴 때는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하나님께서 나에게 뭘 가르쳐주시려고 이런 일 들을 허락 하셨는지 생각한다. ‘세상살이뿐만 아니라, 나의 장래의 일에 대해서도 모르는 것이 인생이구나’ 내일 일을 난 모른다. 그래도 계획을 세운다. 그 길을 인도 하시는 하나님께 믿음으로 맡겨본다.
젊은 사람과는 다른 소망이 할머니에게 있다. 블로그를 시작했다. 내 직업의 전문성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끊임없이 공부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