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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갈대는 태풍에 넘어지지 않는다
블루보넷
2022. 2. 17. 06:07
약한 갈대는 태풍에 넘어지지 않는다. 태풍 때 큰 나무들은 넘어진다. 왜, 일까?
요사이 아픈 허리와 함께 다리, 그리고 엄지발가락까지 저리고 아파서 자주 주님 앞에 나간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냉장고 문 열고, ‘내가 왜, 냉장고 문을 열었지?’ 혼자 곰곰이 생각해본다. 금방 하려고 했던 무언가를 순간 잊었기 때문이다. 내 머리에서 말하려고 했던 것과 내 입술의 말이 틀리다.
Youtube에서 보면, 연약한 노인들에게 ‘- 하라 혹은 -하지 마라’ 하는 무슨 가르침들이 많다. 그런 글들을 보면 갑자기 내 마음이 답답해 옴을 느낀다. 나로서는 하나도 지킬 수 없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내가 연약할수록 더욱 귀히 보이사 높은 보좌 위에서 낮은 나를 보시네” ‘예수 사랑하심’ 찬송가의 4절이다. 나는 이 찬송가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자주 불러 본다.
모든 인간은 연약하다. 연약한 인간은 주의 은혜가 필요하다. 단지 자신의 연약함을 발견하지 못할 뿐이다. 연약한 인간이 주의 은혜를 입으면, 주님의 힘으로 강 해져서 큰 태풍에도 넘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