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보넷 2022. 5. 13. 06:39

시집간 딸이 시어머니에게 잘한다. 딸이 자기 시어머니께 잘하는 일이 얼마나 기특한 일인가? 그런데 웬일인지 마음은 그다지 즐겁지만 않다. 딸이 시집가기 전에는 내가 이렇게 말했다. “이제는 시어머니가 엄마니까, 찾지 말고 시어머니와 의논하고 살아라.” 했다. 세월이 지나가면서, 내가 누구인지 알았다. 

어떤 상황이나 형편이 닥치면, 나는 평소의 말과 너무 다르다.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