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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역

블루보넷 2022. 2. 17. 12:55

1972 나훈아의  고향역 노래는 그대로이다.

그런데, 마음은 고향역 노래를 들을 때마다 다르다.

 

옛적에 고향 땅에서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는 나이가 어린 학생이었고, 고향에서 살고 있어서 나에게는 관심 밖이었다.

 

미국에 와서 살면서, 끝나고 운전 중에 안에서 나훈아의 고향역을 듣고 있으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솟구쳤고 모든 스트레스가 풀렸다. 고향에 가면, 누군가가 나를 반겨 같은 착각에 빠진다. 그래서 고향이 그렇게 가고 싶었다. 그런데 현실은 여유가 없어서 수가 없었다. 그때그때 벌어서 먹고 살아가야 하는 어떤 사람들은 10, 20년이 넘어도 고향에 수가 없다. 자주 고향 땅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돈이 많아서 저렇게 고향을 갈까? 정말 부러웠다.

 

얼마 전에 자식들이 여비를 마련해 주어서 고향을 다녀왔다. 고향을 다녀온 후로는 고향역을 듣는다. 그리운 고향산천도 했고, 그리운 친정 가족들의 마음도 변해있었다. 내가 가졌던 마음이환상이지, 현실이 아니구나!’ 깨닫게 되었다. 

 

변하는 것은 인간의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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